국제 국제일반

아프리카연합 지도부, 푸틴 만나러 러시아행…식량난 논의

뉴시스

입력 2022.06.02 18:49

수정 2022.06.02 18:49

기사내용 요약
3일 러시아 소치서 푸틴과 회담
아프리카, 우크라 사태로 식량난 가중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5.31.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5.3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아프리카연합(AU) 지도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초래한 아프리카의 식량난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AU는 2일(현지시간) 마키 살 AU 의장 겸 세네갈 대통령과 무사 파키 마하마 AU 위원장이 이튿날 러시아 남서부 소치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 폴리티코 등이 전했다.

이번 방문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살 의장실은 이번 방문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완화하고 아프리카국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곡물, 비료 봉쇄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U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대러 제재 여파로 전 세계 연료, 곡물, 비료 비용이 급등하면서 아프리카국들도 고스란히 피해를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아프리카로 보내는 밀 등 곡물의 핵심 공급국이다. 러시아는 주요 비료 생산국이기도 하다.


유엔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과 기후 변화에 더해지면서 아프리카가 전례없는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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