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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불, 오후 9시 진화율 90%…야간 산불진화인력 1476명 투입

뉴스1

입력 2022.06.02 21:38

수정 2022.06.02 21:38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밀양 산불의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타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뉴스1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밀양 산불의 불길이 산등성이를 따라 타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뉴스1


(밀양=뉴스1) 김대광 기자 = 지난달 31일 오전 발화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밀양 산불이 진화율 90%를 보이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일 오후 9시 현재 잔여화선은 잔여화선 1.5km, 산불영향구역이 약 737ha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산불 진화를 위해 야간진화체계 전환하고 산불진화인력 1476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주간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2500여명을 투입해 송전선로와 민가 및 공장 등 시설보호 위주로 진화작업 및 산불지연제(리타던트)를 사용한 결과 인명과 시설물의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산림조합, 산림병해충예찰단, 임도관리단, 기간제근로자, 의용소방대 등도 진화에 총동원되고 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밀양청년회의소, 밀양농협, 밀양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밀양시보건소 등 여러 단체가 산불 진화요원들을 위해 급식을 제공하고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봄철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어 전국적으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하고 대형 산불로까지 확산됨에 따라 2일부터 19일까지(18일간)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및 대응태세 구축을 강화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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