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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 만루포+박병호 3타점' KT, 선두 SSG에 13점 차 대승

뉴스1

입력 2022.06.02 22:00

수정 2022.06.02 22:00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KT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KT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1.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KT 위즈가 KBO리그 타선이 폭발하며 선두 SSG 랜더스를 완파했다.

KT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로 이겼다.

8위인 KT는 전날 SSG에 당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시즌 23승(29패)째를 거뒀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을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뒤이어 등판한 박영현, 심재민, 조현우, 이채호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만루홈런 포함 멀티 안타를 치며 맹활약했다. 박병호도 3타점을 책임졌다.

반면 SSG는 믿었던 선발 이태양이 5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고 정성곤, 조요한 등 불펜도 추가 실점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SSG는 35승16패가 됐지만 여전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가 이태양을 상대로 시작부터 솔로 홈런을 치면서 선취점을 냈다.

SSG는 1회말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최주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5회까지 1점도 내지 못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했던 흐름을 깬 것은 KT였다. 6회 이태양이 조용호에게 볼넷, 김민혁에게 안타, 황재균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SSG는 투수코치를 마운드에 올려보내며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KT의 박병호가 3타점 2루타를 쳐 이태양을 강판시켰다.

이후 등판한 정성곤은 장성우에게 몸에 맞는 볼,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무사 만루가 됐다.
이 때 배정대가 만루 홈런을 치면서 순식간에 KT가 8-1까지 앞서 나갔다.

KT는 7회와 8회 각각 2점을 더 보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초 김준태의 투런으로 14-1까지 점수 차를 벌린 KT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채호가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며 13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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