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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국 ADP 민간고용12만8000명↑ 예상 하회..."노동수요 둔화 조짐"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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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에서 5월 민간 부문 고용자 수가 예상을 훨씬 하회하면서 노동수요 둔화 조짐을 엿보였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기업 대상 서비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2일(현지시간) 내놓은 5월 민간고용 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정부 부문 제외)가 전월보다 12만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중앙치 30만명을 절반 이상이나 크게 밑돌았다. 4월 고용자 수는 애초 24만7000명에서 20만2000명으로 하향 수정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에 들어선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구인 수가 여전히 극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금리 상승과 금융환경이 긴축을 계속하는 속에서 노동수요가 감속하기 시작했다는 걸 시사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사업 규모에서는 종업원 50명 미만 중소기업의 고용자 수가 9만1000명 감소했다. 중대형 기업은 21만9000명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서비스 부문 고용자 수가 10만4000명 늘어났다. 상품 생산 부문 고용은 2만4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은 늘어난 반면 건설업은 줄었다.

ADP는 "고용 신장률이 전 산업에서 완만해지면서 최근 활황세를 보이는 대형 기업을 뒤쫓는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우려 요인이 되는 건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JP 모건 이코노미스트는 "ADP 5월 데이터가 고용 신장세 둔화 개시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노동시장에 대한 관측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ADP 통계가 반드시 노동부가 발표하는 공식 고용통계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는 아니라고 여지를 두었다.


3일에 발표하는 노동부 고용통계에선 5월도 견조한 고용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전 조사로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의 시장 예상 중앙치는 32만5000명 증가다. 4월은 42만8000명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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