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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극에 김동연 관련주 '요동'…게시판도 '와글와글'

기사내용 요약
개미들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 4년뒤 20배 갈 것"
회사 측, 이미 '관련 없다' 공시…주의 필요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경기도지사 지방선거에서 대역적극을 벌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지도부 총사퇴로 김동연 당선인이 정치교체 대항마라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김 당선인과 관련이 없다는 회사의 공시가 있었던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PN풍년은 전 거래일 대비 14.53% 급등한 532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PN풍년은 장중에는 24.87%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14%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PN풍년은 김동연 당선인의 대표 테마주이다. PN풍년의 감사인이 김동연 당선인과 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였다.

다른 테마주인 코메론도 1%의 강세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6.93% 강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둔화됐다. 코메론은 강동현 대표가 김 당선인이 만든 모임 '청야'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12년 기획재정부 차관 시절 비슷한 처지였던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모임 ‘청야’를 만들었다.

김 당선인의 고향에 소재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된 SG글로벌도 전날 2.02% 상승했다. 장중에는 6.92%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대부분의 정치테마주들은 보합권을 보이거나 일제히 하락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테마주들은 보합권을 기록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대표 테마주인 안랩은 7% 급락했다. 김 당선인과 대결을 벌였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테마주 iMBC(-0.37%)와 KT(-0.66%), 오리콤(-2.26%)도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김 당선인 관련 테마주만 크게 움직였던 배경은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패배와 총지도부 사퇴 등이 원인으로 보여진다.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 결과로 김 당선인이 정치교체의 대항마이자 차기 대권주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 등을 통해 "김 당선인이 정치교체의 대항마다. PN풍년의 주가가 오늘부터 4년 뒤에는 20배 오를 것 같다", "민주당 대통령이 될 사람은 김동연 당선인 밖에 안보인다." 등의 글을 게시하고 있다.


다만 김 후보와 사업간의 관계가 없다는 해명공시가 있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PN풍년은 대선 당시, 테마주에 따른 시황 변동이 있었다. 회사 측은 거래소의 현저한 시황 변동에 따른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회사의 최상훈 감사는 덕수상고, 국제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아무런 친분관계는 없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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