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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헬기 추락 순직 해경 대원 국가유공자 된다

뉴시스

입력 2022.06.03 07:45

수정 2022.06.03 07:45

기사내용 요약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6일 서울현충원

[서울=뉴시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주제 이미지. 2022.06.03. (사진=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주제 이미지. 2022.06.03. (사진=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만 해역 수색 활동 후 귀국하다 마라도 인근에서 추락해 숨진 해양경찰 대원들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된다.

국가보훈처는 3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명복을 빌고 그 위훈을 기리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을 6월6일 오전 9시53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약 1시간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인터넷 참가 신청자 등 약 2만8000여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로 전해졌다. 오전 10시 정각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행사가 열린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으로 지난 4월8일 대만 해역에서 조난 선박 수색 지원 후 복귀 중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정두환 경감과 고 황현준 경사의 유족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된다.


월남전 참전해 백마 28연대 투이호아(수송부대)에서 복무한 문인주씨,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대에서 근무하다 2004년 6월15일 지역대 기동 습격 훈련 중 투척용 섬광 폭음탄 폭발로 파편에 의해 부상을 입은 박옥평씨도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는다.

6·25전쟁 당시 백령도와 진해 일대에서 약 7년간 해병으로 근무한 고 임상규씨도 수여 대상자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희생·헌신했던 분들과 그 역사를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정부 행사와 전국의 보훈 문화 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억·계승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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