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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유력

뉴시스

입력 2022.06.03 08:36

수정 2022.06.03 08:36

기사내용 요약
행시 공직 입문, 기재부 정통 경제 관료
MB·朴정부서 요직 맡아…복지 차관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해 11월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1.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해 11월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1.11.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당초 국조실장 내정이 유력시됐던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자리를 고사한 이후 방 행장 등 복수 인사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 방 행장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방 행장을 추천했고, 이러한 한 총리의 뜻을 적극 반영해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행장은 경기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때 기획재정부에서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차관을 거쳐 2019년 10월부터 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윤 행장의 경우 여당에서 문재인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이력 등을 문제 삼아 반대하면서 자진 사퇴했으나, 방 행장은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는 점 등에 비춰볼 때 검증이 끝나면 내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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