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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월 소비자물가지수 5%↑…10년9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

뉴시스

입력 2022.06.03 08:39

수정 2022.06.03 08:39

기사내용 요약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가 10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부산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7.1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다.

이는 2011년 8월(5.2%) 이후 10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개인서비스 가격도 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더불어 농·축·수산물 상승세도 확대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
품목별로는 경유(45.7%), 휘발유(26.7%), 돼지고기(16.7%), 전기료(11%)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오렌지(38.2%), 감자(25.2%), 배추(19.7%), 고등어(13.9%) 등이 올랐다.

지출목적별 동향의 경우 교통(13.6%), 음식·숙박(7%), 식료품·비주류음료(5.6%)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의 경우 석유류, 가공식품, 축산물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했고, 서비스의 경우 개인서비스, 공공서비스, 집세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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