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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왜 서두르나”…경기도교육청 행보에 임태희 당선인 측 ‘불쾌’

경기도교육청사 © 뉴스1
경기도교육청사 © 뉴스1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술렁이고 있다. 인사부서가 새 교육감이 오기도 전에 정기 인사를 서두르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도교육청 안팎에선 새 교육감에 대한 도리가 아니란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행정국 소속 인사부서는 7월 1일자 일반직 정기 인사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주까지 도내 전체 6급 이하 일반직들이 내신서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현재는 5급 이상 내신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국 소속 인사부서에서도 전문직 인사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최근 교육장, 장학관, 교장에 대한 공모 공고가 나간 가운데 서류 접수가 마감되는 대로 선발 심사를 진행될 예정이란 게 관련 공무원들의 말이다.

도교육청 안팎에선 그러나 6월 1일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성기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임태희 당선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란 주장이 지배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선거 이후 정기인사는 준비작업 등 이유로 한달 뒤 이뤄졌던 것이 관행이었다"면서 "7월 1일 교육감 취임식이 열리기도 전에 전문직과 일반직들에 대한 인사 절차를 밟는 것은 새 교육감에 대한 예의가 아님은 물론, 오히려 내부 분란만 일으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임태희 당선인 측도 못마땅하다는 입장이다.

임 당선인 측 한 관계자는 "한달 뒤면 교육감이 바뀌는 상황에서 인사준비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도인지를 모르겠다"면서 "계속해서 인사 작업을 추진한다면 정식 공문을 보낼 생각이다. 지금이라도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