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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솔로몬제도 방문 때 美 해안경비대 인근 해역 순찰

기사내용 요약
미국 경비함 순찰 '푸른 태평양 작전' 일환
미 해안경비대, 태평양도서국과 깊은 관계

[서울=뉴시스] 지난 1월25일 미국 해안경비대 경비함 머틀 해저드함이 순찰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머틀 해저드함 페이스북> 2022.06.03
[서울=뉴시스] 지난 1월25일 미국 해안경비대 경비함 머틀 해저드함이 순찰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머틀 해저드함 페이스북> 2022.06.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솔로몬제도를 방문했을 당시 미국 해안경비대 함정이 인근 지역을 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솔로몬 제도의 요청에 따라 해안경비대 경비함 머틀 해저드함이 솔로몬 제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순찰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머틀 해저드함이 솔로몬제도 북부 해역에서 미신고된 불법 조업에 대한 해상 감시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CNN은 “머틀 해저드함이 '푸른 태평양 작전'의 일환으로 해당 지역에 이미 있었고, 솔로몬제도의 경비 선박이 수리에 들어가면서 대신 솔로몬제도 해역을 순찰했다”고 전했다.

'푸른 태평양 작전'은 미 해안경비대가 오세아니아의 안보, 안전, 주권 및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는 동시에 지역 내 파트너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국과 협력하는 작전이다. 솔로몬 제도 이외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파푸아뉴기니 등도 이 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순찰이 미국과 태평양 도서국간 협력의 일환이지만, 왕 위원의 방문 시기라는 점에서 중국 견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콜린 코 교수는 "미국 해안 경비대가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는 깊은 뿌리를 갖고 있다"면서 "이런 제도화된 국방 및 안보 관계는 중국이 복제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솔로몬 제도는 지난 4월 안보협정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차 중국-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안보와 경제협력을 아우르는 협정 체결을 시도했으나 일부 국가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이 반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크로네시아연방이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크로네시아연방은 미국과 경제·안보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