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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다시 1240원대…1242.5원 출발

기사내용 요약
환율 1242.5원 개장…9.6원 하락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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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국 비농업 고용 관망 속 위험 선호 심리 회복으로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락해 1240원대로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달러화는 낙관적인 전망이 많아질 때 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리스크 온' 분위기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통화 강세에 밀려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1252.1원)보다 8.8원 빠진 1243.4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 내린 1242.5원에 개장했다.

전날 달러 대비 원화가 1230원대로 내려간 지 3거래일 만에 1250원대로 복귀한 뒤 달러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시장에서는 최근 투자심리가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2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75% 하락한 101.765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 완화 시그널에 주목했다. 미국 5월 기업 대상 서비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 민간고용은 12만8000명 증가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이를 노동 수요 감소로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긴축 속도를 유지하지만 향후 경기는 안정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2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향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회 연속 0.50%포인트 인상한 뒤 9월에도 올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ADP 민간고용 부진, 석유수출국회의(OPEC)와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의 원유 증산 합의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유입되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 올라간 3만3248.44에 거래를 마쳤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4% 뛰어오른 4176.8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69% 급등한 1만2316.90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6%포인트 오른 2.91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61%포인트 빠진 2.6316%로 집계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관망 속 위험 선호 회복으로 인한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외인 국내증시 자금 유입 가능성에 전일 상승분을 되돌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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