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기는 부산시의 소통 캐릭터로 2002년 6월 4일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당시 황선홍 선수의 첫 골과 함께 터진 함성 때문에 알에서 깼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귀여운 외모와 활발한 성격으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5관왕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시는 이날 생일파티에서 케이크 커팅식과 랜선 돌잡이, 댄스 배틀 등을 진행해 세대 맞춤형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생일파티에 참여한 시민 중 일부를 추첨해 부산의 신발산업을 상징하는 부기의 운동화와 부기 인형, 티셔츠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온라인 행사 외에도 시민들과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날 오후 5시에는 본격적인 생방송에 앞서 KT&G 상상마당 서면 앞 광장에서 부기와 함께하는 붓싼뉴스 구독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기가 직접 나서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 구독을 독려할 계획이다.
나윤빈 시 대변인은 “부기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부산시를 대표하는 소통 캐릭터로서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부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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