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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 떳떳, 윤리위 공개로"→ 강용석 "그래? 증인만 6명"

뉴스1

입력 2022.06.03 11:44

수정 2022.06.03 16:27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 등은 지난해 12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성상납 의혹' 등을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했다. © News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 등은 지난해 12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성상납 의혹' 등을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위 회의를 공개로 하자"며 한점 부끄러운 구석이 없다고 하자 의혹을 터뜨렸던 강용석 변호사는 "그렇게 떳떳하다면 경찰 수사에 응하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리위가 개최되면 가서 제가 '공개회의 하자'고 할 것"이라며 그만큼 자신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떳떳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면 강용석 후보 복당을 받아주는 게 제일 편했을 것, 속된 말로 꿀리는 게 있으면 그분 받아주면 제일 편했을 것"이라며 그야말로 생사람 잡는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이 대표에게) 성접대와 향응, 금품제공을 한 사람은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김oo, 장이사 등 여러명으로 이들은 2016년 검찰수사 및 재판, 2022년 경찰 수사에서 동일하게 이준석에게 성접대 및 금품제공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이 내용이 가세연에서 폭로하자 이준석이 가장 먼저 접촉을 시도한 것은 장이사였고, (측근인 대표 정무실장) 김철근을 통해 7억원의 투자각서를 써주고 '성상납을 하지 않았다'는 가짜 사실확인서를 장이사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이 사건의 핵심 참고인, 증인은 5~6명이 넘는데 한두명의 입을 막는다고 사건이 덮어질 수 없다"며 "이준석은 더 이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을 중단하고 즉시 경찰수사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떳떳하다는 소리를 제3자에 불과한 자신에게 할 것이 아니라 경찰에 가서 하라는 말이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증거인멸교사 의혹 등에 대해 조만간 회의를 열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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