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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오세훈, 나만 퇴출시켜라" vs 김근식 "피해자 코스프레? 그냥 나가"

뉴스1

입력 2022.06.03 11:58

수정 2022.06.03 13:33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방송인 김어준씨.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방송인 김어준씨.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방송인 김어준씨가 서울시장 4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이 여세를 몰아 'TBS 교육방송' 전환을 서두를 것 같다며 "그러지 말고 그냥 나만 퇴출시켜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역임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피해자 코스프레(흉내)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걸어나가라"고 받아쳤다.


김어준씨는 3일 TBS교통방송 '뉴스공장'에서 "뉴스공장의 운명도 짧게 얘기해 보겠다"며 "교통방송을 교육방송으로 바꾼다는데 그냥 저만 퇴출시키면 되지 무슨 억지스럽게 교육방송이냐"고 눈엣가시인 자신만 손대면 되지 왜 전체 TBS구성원의 운명까지 흔들어 놓을 작정이냐고 따졌다.

이에 김 교수는 "퇴출시키라고 겁박 말고 본인이 퇴장하면 되는데 왜 피해자 코스프레 하려고 하냐"며 "프리랜서 방송인이니까 그냥 쿨하게 방송 그만하겠다고 스스로 하차하면 된다"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이어 "김씨만 그만두면 되는데 자기 살자고 TBS 구성원들 인질 삼아 버티는 모양새가, 자기만 살려고 당 망가뜨리는 이재명 후보의 '自生黨死'(자기만 살겠다고 당을 죽임) 이기심과 어찌 그리 똑같은가"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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