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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재단, 초중고교 8곳에 건강키트 지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6 15:52

수정 2022.06.16 15:52

운동으로 일상 회복&골프로 건강 마인드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 후원
최경주 운동법, 운동일지 작성법도 공유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 이스트밸리CC에서 열린 건강키트 지원 사업비 전달식을 마친 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원장과 최경주재단 최경주 이사장(왼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경주재단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 이스트밸리CC에서 열린 건강키트 지원 사업비 전달식을 마친 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원장과 최경주재단 최경주 이사장(왼쪽)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경주재단
[파이낸셜뉴스]최경주 재단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상회복을 응원하며 건강키트 지원 사업에 나선다. 최경주 재단은 최근 전세계가 코로나 19의 팬더믹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과 염려가 가시지 않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적극적인 개인후원에 힘입어 진행되는 이 사업은 전국의 초·중·고교 8곳을 선정, 건강키트 구입 및 유지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골프특성화학교 및 체육중점학교를 중심으로 대상 학교를 선정했으며 전국 시도 균형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또 특수학교도 포함되도록 학교별 균형도 고려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재단은 지난 15일 이스트밸리CC에서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로부터 후원금을 전달 받았으며, 이후 선정된 8개 학교에 건강키트 지원금으로 균등 분배할 계획이다. 재단은 지원금 전달과 함께 최경주 재단 이사장이 현재 진행 중인 건강 챌린지를 공유하는 한편 스쿼트를 비롯한 최경주 선수의 건강 운동법과 운동일지 작성법을 소개하는 등 각 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안내할 방침이다.

재단은 당초 운동 보조기구 등의 물품을 구입해 건강키트 자체를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각 학교 해당 학생들의 연령 및 신체 발달 수준이 다른 점을 고려, 직접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비용 지원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각 학교가 골프팀 및 체육팀 훈련은 물론 방과후 수업 등에 건강키트를 적극 활용해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경주 재단의 이번 사업은 운동을 통해 신경조절물질인 세로토닌이 저절로 형성되면 감정조절력이 강화되어 우울과 불안감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 우울과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팬더믹까지 겹쳐 전세계적으로 사회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운동을 통해 이를 해결하자는 의미다.

특히 재단 이사인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심리가 운동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공감하여 적극적으로 후원함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이번 기부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해 각자의 분야에서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최경주 재단의 건강키트 지원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고 사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주 이사장도 "학생들이 건강키트를 잘 활용해 활기를 되찾고, 그 활기가 그들의 가정과 학교,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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