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하이트진로, '맥주' 화물연대 파업에 반사이익-IBK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7 04:12

수정 2022.06.17 04:12

8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차량 운행을 막으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경기 이천경찰서 제공
8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이천시 하이트진로 공장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차량 운행을 막으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경기 이천경찰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17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는 화물연대 파업에 반사이익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16일 종가는 3만4200원,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이다.

김태현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맥주 관련 화물연대 파업 영향이 없었지만, 이천·청주에 공장이 있는 경쟁사 맥주 출하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2분기 맥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5% 늘어난 221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1% 늘어난 11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소주는 6월 화물연대 파업 여파를 고려하더라도 전년 기저효과 및 가격 인상을 고려하면 매출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도매장과 대형할인매장, 편의점업체가 자체 차량을 통해 물량을 가져감에 따라 출하량 공백이 일부 보완됐다"며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에 따라 조만간 출하 정상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재고가 부족했던 발주처의 주문량이 단기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0.4%, 18.2% 늘어난 각각 6242억원, 504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0%, 18.0%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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