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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굿네이버스와 ‘2022 아동참여기구’ 발족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7 11:15

수정 2022.06.17 11:15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굿네이버스와 함께 ‘2022년 부산시 아동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동참여기구는 시와 굿네이버스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운영해오고 있는 아동권리보장단과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을 말한다.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이 권리주체로서 아동정책과 지역사회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발대식은 올해 구성한 아동참여기구의 출발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다. 시와 굿네이버스는 지난 4~5월 부산시 거주 초·중·고등학생 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참여기구 단원을 모집해 총 40명을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동참여기구 단원과 활동 리더로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자, 기관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과 단복, 단원증을 모든 단원에게 전달하고 아동대표가 활동다짐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 및 진행일정 설명과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하고 팀빌딩 레크리에이션을 열어 단원들과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발대식을 기점으로 아동참여기구 단원들은 단별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아동권리를 보장·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된다.

우선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은 참여예산에 대한 교육과 소모임 활동을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발굴하고 제안서를 만들어본다. 연말에는 단원들과 고민해 작성한 정책제안을 발표하고 소관부서에 전달하거나 주민제안사업으로 공모하는 등 참여활동을 추진한다.

아동권리보장단은 월별 주제를 정해 아동권리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다. 또 토론회를 통해 아동권리설명서를 제작하는 등 아동의 시선에서 지역사회 현황을 파악하고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정은 굿네이버스 부산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동이 자신과 관련있는 환경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이 마련됐다”면서 “아동을 권리주체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통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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