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서 2타수 무안타, 팀도 1-2 패배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속 안타 행진을 더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1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최지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1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13경기 동안 이어졌던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면서 타율도 0.288에서 0.284로 떨어졌다. 하지만 1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워 출루율이 0.373에서 0.376으로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이날 1-2로 져 양키스 원정 3연패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방망이에 불이 붙진 않았지만 혼자 부진한 것은 아니었다. 이날 탬파베이가 3개, 양키스가 4개의 안타만 때렸을 정도로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1회초 2사후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최지만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 6회초 2사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9회초에도 2사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양팀을 합쳐 고작 7안타밖에 나오지 않은 경기에서 양키스 앤서니 리조만이 혼자 2안타를 때리고 팀이 뽑은 2점을 모두 책임졌다. 5회초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홈런으로 0-1로 뒤진 6회말 리조는 중전 적시타를 쳐내며 균형을 맞춘 뒤 9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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