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경총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한화·부산은행·샘표 등 수상

뉴시스

입력 2022.06.17 13:58

수정 2022.06.17 13:58

기사내용 요약
경총, '제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대기업부문 대상 ‘한화 방산부문’, '부산은행’
중견·中企부문 대상 ‘샘표식품’, 우수상 ‘후성’, ‘엠에이치앤코’수상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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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34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시상자로 참석했으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국노사협력대상은 1989년에 제정돼 올해로 34회를 맞은 가운데,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격려해 왔다.

이번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한화 방산부문’, ‘부산은행’,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샘표식품’, 우수상은 ‘후성’, ‘엠에이치앤코’가 선정돼 총 5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 방산부문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35년간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회사의 경영상 위기시에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을 수차례 회사에 위임했고, 회사도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 인상으로 화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부산은행은 다양한 협의체를 통한 노사소통으로 노조 설립 이후 지금까지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에는 노사가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인력확보와 특별연장근로에 합의하는 등 업무량 급증에 순조롭게 대응했다.

샘표식품은 협력적 노사관계 아래 창립 이후 단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었으며, 후성은 23년간 분규 없이 임단협을 체결해오고 노사가 위기극복을 위해 원가절감 등에 대한 논의를 상시 진행하는 등 협력적 노사관계 속에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엠에이치앤코는 2020년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임금 동결에 합의했으며, 회사는 이에 근로조건 조정 없는 고용안정으로 화답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시상에 앞서 진행된 인사말에서 “노사협력은 경제 위기 극복과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수상기업들은 노사협력을 통해 위기를 재도약 기회로 만들어낸 공통점이 있고, 노사협력으로 기업 경쟁력 제고, 안전한 일터 조성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위기에 노동조합이 임금을 양보하고, 위기극복 후에는 회사가 근로조건 개선으로 화답하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줬을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과 산재 예방을 위해 노사가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경총은 오늘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산업 전반에 확산돼,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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