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독일 카셀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제인 '카셀 도큐멘타 15'에 초청된 프로젝트팀 '이끼바위쿠르르'의 전시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1955년 창설된 '카셀 도큐멘타 15'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미술 행사로, 5년마다 개최한다. 올해는 이달 18일부터 9월25일까지 카셀 전역에서 열린다.
이끼바위쿠르르는 '미역 이야기'(Seaweed Story)와 '열대 이야기'(Tropics Story)를 주제로 한 비디오 내러티브 작품을 출품했다. 이 작품은 오토네움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다.
미역 이야기는 한국전쟁 및 태평양전쟁과 관련된 미역의 역사와 역할에 대해 고찰했다. 열대 이야기는 미크로네시아 야프제도에 남은 태평양전쟁과 식민주의 잔재를 탐구한 작품이다.
재단 관계자는 "역량 있는 예술가들의 해외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해 저명한 국제 현대미술제에 초청되는 한국 작가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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