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16일 특수교육원에서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전문직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수는 2023~2027년 추진할 경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장학사·교육연구사 등 18명이 함께 했다.
기조 발제를 맡은 최진혁 부산대 교수는 지난해 교육부의 ‘제6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 기초 연구를 수행한 책임연구자다. 그는 이날 미래 특수교육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최 교수는 특수교육 발전 비전은 “함께 만드는 미래, 모두가 행복한 특수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Δ생애 맞춤형 교육지원 체계 고도화 Δ다양성을 품는 특수교육의 전문화 Δ모두를 위한 공정 교육 실현 Δ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진로·고등·평생교육 진흥 등 4대 분야 추진과제 및 11개 중점 과제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주요 과제로 Δ관련 서비스 지원체계 안정화 Δ특수교육 대상 학생 증가에 따른 특수교육 교원과 지원 인력 확충 Δ다양하고 전문화한 특수학교 설립 Δ장애 학생을 위한 진로 직업교육 운영 내실화와 장벽 없는 교육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모두를 위한 ‘공정 교육 실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제5차 경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2018~2022)의 평가와 현장 자문단 운영, 장애 학생 부모·교원·관련 단체 등 특수교육 관계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제6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생애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 경남의 특수교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밑거름을 만들었다.
도내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18년 6421명에서 2022년 733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수학교 2개 학교를 설립하고 매년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특수학급을 늘려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이 밖에 통합교육지원실과 특수학교 심리안정실 설치, 특수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진로 전담 교사 배치, 맞춤형 진로 체험, 장애 학생 인권 보호와 장애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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