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로컬푸드 직매장들, 지역 사회와 상생 추진

경기 고양시 원당농협 로컬푸드직매장.(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당일 판매되지 않은 신선농산물을 푸드뱅크(식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단체)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다 로컬푸드 직매장 보유와 최고 연매출 실적을 자랑하는 로컬푸드 산업의 선진 도시로서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하는 먹거리 복지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 당일에 판매되지 않은 신선농산물을 당일 폐기 ‘1일 유통’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 때문에 신선한 농산물이 매일 상당량 폐기되는 상황에서 시는 취약계층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식품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잉여 농산물 푸드뱅크 후원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 2월, 7개 지역 농축협(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주체) 및 4개 종합사회복지관(푸드뱅크 운영주체)과 로컬푸드 직매장 신선농산물 정기 후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당일 판매되지 않은 농산물을 푸드뱅크가 수거하여 취약계층에 배분하게 된다.

시는 실무 협의와 농가 홍보 등을 거쳐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농산물 기부·수거 및 취약계층 배분을 실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