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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종 감염병 '원숭이두창'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뉴스1

입력 2022.06.17 16:18

수정 2022.06.17 16:18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시가 신종 감염병인 ‘원숭이두창’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8일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대책반을 구성한 대전시는 의심환자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전담병원을 지정(충남대병원 4개 병실)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감별 진단검사 실시 등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발생에 선제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원숭이痘瘡, Monkeypox)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들에서 수두와 비슷한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처음 발견됐다.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두창 퇴치에 노력을 기울이던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후 가봉,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 중·서부 아프리카에서도 보고되며 풍토병화됐다.


그러나 올 5월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미국 등 풍토병이 아닌 국가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 질병관리청은 2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내달 17일까지 4주간 연장하기로 했고 지난 4월 30일부터 시행 중인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는 오는 20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면회 전 PCR(유전자증폭검사) 및 RAT(신속항원검사) 검사 후 음성이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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