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한국 사위’로 불리는 미국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명예 제주도민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 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을)는 17일 제40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제주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 총 27명에 대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가결된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 중에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2015년 메릴랜드 주지사로 선출된 후 재선에 성공한 뒤 차기 대선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배우자는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다.
그는 다음 달 13일 열리는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초청되는 등 제주와의 인연을 갖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향후 래리 호건 주지사가 제주와 메릴랜드주 간 지방정부 교류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명예도민증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명예도민증 수여 동의안은 오는 21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명예도민은 현재 해외동포 24명, 외국인 107명 등 총 2131명이다. 직업별로는 정치인 192명, 종교인 11명, 기업인 281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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