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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유엔총장 통화…"안보리 차원 北에 단호한 대응 필요"(종합)

뉴스1

입력 2022.06.18 05:00

수정 2022.06.18 05:00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전 김건희 여사와 참수리357호 복제함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하기 전 김건희 여사와 참수리357호 복제함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특파원,이호승 기자,김일창 기자 =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구테흐스 총장과 통화에서 "북핵 또는 미사일 도발 등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안보리 차원에서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안 하면 북의 핵개발을 용인하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가 북한에 백신 등 의약품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의 호응이 없다면서 유엔사무국 차원에서 북한의 코로나19 상황을 살피면서 우리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테흐스 총장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같이 우려했다"며 "구테흐스 총장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북핵 위기나 코로나19 상황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고 한국과 유엔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어젯밤(미 동부시간 기준) 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고, 유엔 업무에 대한 한국의 지지와 아낌없는 기여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하크 부대변인은 이어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윤 대통령은 한반도와 다른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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