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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업애로 해소 현장기동반' 본격 가동

뉴시스

입력 2022.06.18 09:45

수정 2022.06.18 09:45

기사내용 요약
시·군, 12개 유관기관 협력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어제 진주 정촌·뿌리산단 시작…월 1회 현장 방문
"작은 불편부터 각종 현안까지 빠짐없이 챙길 것"

[진주=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17일 경남 진주 정촌산업단지 회의실에서 '경남도 기업애로 해소 현장기동반'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6.18. photo@newsis.com
[진주=뉴시스] 홍정명 기자= 지난 17일 경남 진주 정촌산업단지 회의실에서 '경남도 기업애로 해소 현장기동반'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2.06.18.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 '기업애로 해소 현장기동반'이 지난 17일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입주기업체 상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기업애로 해소 현장기동반'은 경남도와 시·군, 12개 유관기관이 연계 협력하여 해결이 어려운 복합민원, 각종 현안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앞으로 월 1회 개최할 예정이다.

직접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자체 해결이 어려운 법령·규제 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한다.

올해 현장기동반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용노동지청 등 12개 기업지원 유관기관으로 구성됐으며, 각 기관은 전문 분야별 전담인력을 투입해 기업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진주 정촌·뿌리산단 현장기동반 회의에는 진주 정촌·뿌리산업단지 입주기업 10개사 대표와 경남도청 및 진주시청 관계 공무원 7명, 경남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지방고용노동청, 신용보증기금, 경남지식재산센터 등 6개 유관기관 담당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경남도와 참여 유관기관의 '2022년 하반기 주요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으로 시작됐다.

경남도에서 2022년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기업지원정책 전반에 관한 내용을 설명했고, 유관기관에서는 고용·직업능력개발, 신용보증제도, 지식재산권 창출 지원 등 기관별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지원시책 발표 후에는 입주기업체들의 애로사항 건의와 현장 답변이 이어졌다.

진주 정촌산업단지협의회에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편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시내버스 노선 연장 및 운행 횟수 증대, 통근버스 운행 확대를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진주 정촌산업단지 A업체 대표는 "산업단지 내 오폐수처리장 주변의 악취로 입주기업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포집시설 및 슬러지 보관시설 등 오폐수처리시설 환경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현장기동반은 대중교통 불편 건의에 대해 경남도와 진주시는 "현재 시에서 진행중인 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이 완료되는대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고, "시내버스 노선 연장 및 증차 문제 등은 추가 예산이 수반되는 사안이어서 관련 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단지 내 오폐수처리시설 환경개선 관련해서는 내년도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으로 우선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은 도내 산업·농공단지 등 기반시설 정비와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도비와 시·군비를 각각 분담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작은 불편과 어려움은 물론, 다양한 현안까지 빠짐없이 챙겨 기업현장의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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