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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파리 어업피해 예방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8 09:57

수정 2022.06.18 09:57

대책본부 운영...특보 발령되면 민·관 모니터링단 가동
전남도, 해파리 어업피해 예방 총력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해파리 어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의 올해 3~5월 해파리 유생조사 결과, 득량만·영산강 하구둑·목포항·완도 인근해역 등 전남지역 해역에서 보름달물해파리 부유유생 개체가 다수 관찰됐다.

또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동중국해상에서 지난해보다 약 2.5배 규모로 출현해 6월 말 남해 연안 및 제주 지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남도는 득량만을 비롯한 도내 해역의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 예찰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2022년 전남도 해파리 어업피해 예방계획'을 본격 시행하는 등 위기특보 발령 전 해파리 피해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 해역에 해파리 특보가 발령되면 현장 어업인, 도, 해양수산과학원, 시·군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 모니터링단 62명이 주 2회 이상 해파리 예찰에 나선다.
예찰을 통해 대량 발생이 확인되면 관공선과 어선에 해파리 제거망을 장착해 본격적인 제거 작업을 펼친다.

전남도는 시·군에 예산 5억3000만원을 배정해 해파리 제거장비 정비와 임차 어선을 사전확보하는 등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 방지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면세유류 가격 상승, 인력난 등 이중고에 시달리는 어업인이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꼼꼼한 예찰과 신속한 제거 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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