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18일 오전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출장길에 올라 네덜란드, 독일, 헝가리, 프랑스 등을 방문하며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강행군을 바쁘게 소화했다.
특히 이번 출장의 초점은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맞춰졌다. 이 부회장은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총리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났고, 같은 날 곧바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베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경영진을 만났다.
15일엔 벨기에 루벤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에서 루크 반 덴 호브 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 및 연구개발 방향 등을 논의했다.
다음은 이재용 부회장과 일문일답.
-유럽 출장 다녀온 소감은?
▶좋았다. 고객들, 유럽에서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들, 영업 마케팅하는 직원들도 만날 수 있었다. 몸은 피곤했지만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가고 BMW 고객도 만났다. 하만 카돈도 갔었다. 자동차 업계의 변화 급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제일 중요했던 건 ASML하고 반도체 연구소 가서 앞으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선 못 느꼈는데 유럽에 가니까 러시아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훨씬 더 느껴졌다. 시장의 여러 가지 혼동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데려오고 조직이 그런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 그 다음에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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