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정태양.(KPGA 제공) © 뉴스1](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6/18/202206181704544030_l.jpg)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정태양(22·위메이크)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 전망을 밝혔다.
정태양은 18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 CC(파72·72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정태양은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16언더파 200타가 된 호주 교포 이준석(3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지난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태양은 지난해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2부 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KPGA 2부 스릭슨 투어 포인트 6위에 오른 정태양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올 시즌에도 큰 활약이 없던 정태양은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14위를 마크,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전 대회에서 샷 감각을 올린 정태양은 이번 대회 2, 3라운드에서 8타씩을 줄이며 선두에 올라섰다.
정태양은 이날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2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6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기세를 높인 정태양은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14번홀, 1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이며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박상현(39)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성공시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앞선 1, 2라운드에 초등학생 아들 다승 군(12)을 캐디로 동반했던 류현우(41·한국석유)는 이날 아내와 호흡을 맞춰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류현우는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