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는 18일 경산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6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탈삼진 3개를 잡았다. 볼넷은 이닝 평균 1개가 넘는 4개로 다소 많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 평균 구속은 141㎞를 찍었다. 한창 좋았을 때에는 못 미치지만, 수치만 보면 우려할 수준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미란다는 28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두산 마운드를 이끌었다. 故 최동원이 갖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 기록을 갈아치우며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두 배 이상 인상된 19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한 미란다는 두 경기만 소화한 뒤 어깨 통증이 도져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4월23일 LG 트윈스전 이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미란다는 이르면 다음 주 콜업돼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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