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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디커플링, 독자 제재 하지 말아야" 미국 겨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8 18:21

수정 2022.06.18 18:2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뉴시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 독자 제재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미국을 재차 겨냥했다.

18일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러시아에서 열린 연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화상 축사를 통해 “경제의 글로벌화 과정을 추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이 발언을 한 행사가 러시아 주최이고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감안하면 독자 제재는 러시아를, 디커플링과 공급망 단절은 중국을 염두에 둔 의미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또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갈수록 엄중해지는 식량, 에너지 위기에 손 맞잡고 대응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을 실현해야 한다”면서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해 자신감으로 충만하며 고품질의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러시아를 포함한 다른 모든 국가들과 성장 기회를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협력을 심화하며 미래의 인류를 위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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