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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울 광역버스 7101번 20일부터 운행… 국토부 "수도권 매년 15개 광역버스 신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9 11:00

수정 2022.06.19 11:00

파주~서울 광역버스 7101번 20일부터 운행… 국토부 "수도권 매년 15개 광역버스 신설"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파주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이 20일부터 운행에 시동을 건다. 정부는 광역버스 국민체험단 행사를 열고 직접 버스를 타고 이동해 체험단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광역버스 정책 방향을 설명해 서비스 수준을 지속 개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위원회는 20일부터 경기도 파주시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7101번) 운행을 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파주시 금촌지구와 운정신도시에서 출발해 신촌·광화문·종로를 거쳐 혜화역으로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로, 평일 기준 오전 5시~오후 11시 하루 40회, 20~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7101번 노선은 금촌지구 재개발과 운정신도시 입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따라 파주시민들이 편하게 서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신설됐다. 서울 도심까지 환승없이 빠르게 통행이 가능해졌다.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은 20일 오후 5시 광역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국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광역버스 국민체험단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파주 이동 뒤에는 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광역버스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도권 광역교통 사각지대에 광역버스 노선 신속 확대 △수요대응형 광역교통 서비스 확대 △광역버스 환승 정류소 설치 및 시설 개선으로 환승 편의 개선 △광역버스 친환경 차량 전환으로 지속 가능한 광역교통체계 구축 △운행지역 확대 등 광역버스 서비스 저변 확대 등이다.

지하철이 없거나 완공되지 않은 수도권 광역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간 10~15개 광역 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출퇴근 시간 집중되는 수요에 대응 위해 전세버스를 지속 확대하고, 대규모 인원이 탑승 가능한 저상형 2층 광역 전기버스를 이달 기준 32대에서 연말까지 60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후화된 환승시설은 지속 개선하고, 화석연료로 운행되고 있는 광역버스 3000여대는 수소버스나 전기버스로 전환한다. 광역버스 신설 거리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여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안성·평택·여주 등에도 연내 노선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도권 국민들의 출퇴근 편의 개선을 위해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 등에 광역버스 노선을 적극적으로 신설하겠다"며 "배차간격 단축, 통행속도 개선 등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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