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열질환자 93명 발생···건강수칙 준수로 예방 가능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도는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운영에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시·군보건소, 지역 의료기관 21개소와 연계해 24시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해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예정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고열, 빠른 맥박과 호흡, 피로감,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이다.
지난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93명(전국 1376명)으로, 직전 해의 71명(전국1,078명)보다 2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7명(29%)으로 가장 많고, 40대가 15명(16%)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환자가 69명(74%)으로 여성환자 24명(26%)보다 많았다.
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45명(48%)으로 가장 많았다. 열경련 27명(29%), 열사병 11명(12%) 순으로 뒤이었다.
도 보건당국은 고령자 및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심장병·당뇨·뇌졸중 등), 어린이는 온열질환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대비 건강수칙은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휴식하기 ▲매일 기온 확인하기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온열질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니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건강수칙을 잘 실천 해주실 것”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