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사카 나오미(43위·일본)가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그랜드 슬램 4회 우승자인 오사카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윔블던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오사카는 지난달 열린 프랑스오픈(1회전 탈락)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최근 자신의 SNS에 러닝머신 위에서 재활하는 영상을 올려 몸상태가 온전치 않음을 밝히기도 했다.
오사카는 최근 발표된 윔블던 여자 단식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2018년과 2020년 US오픈, 그리고 2019년, 2021년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오사카는 아직 윔블던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2017년과 2018년 3라운드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밝힌 오사카는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한동안 대회 출전없이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오사카의 랭킹은 43위까지 하락했다.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코트에 돌아왔지만, 오사카는 좀처럼 좋았을 때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3회전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올해도 험난한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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