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총 155개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위원회가 설치됐다고 19일 밝혔다.
시·도의 경우 단체장이 새로 선출된 13개 시·도 모두에서 인수위가 구성됐으며, 단체장이 재선된 서울, 부산, 전남, 경북의 경우 인수위가 아닌 별도조직을 통해 시·도정 방향을 수립 중이다. 인수위원은 총 2197명이다.
민선 7기까지는 법령상 인수위 설치 근거가 없어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한계가 있었으나 지난 1월13일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장직 인수위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이번 민선 8기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에 지난 민선 7기에 비해 단체장이 교체된 지역에 인수위 설치가 확대됐다. 교체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민선 7기 단체장 교체 150개 지역 중 114개(76%)에 인수위가 설치됐다.
이번 민선 8기의 경우 단체장 교체 166개 지역 중 91%인 151개 지역에 인수위가 설치됐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인수위 구성으로 전·후임 지방자지단체장 간의 인계·인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민선 8기가 출범할 때까지 지방행정 공백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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