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근거 마련 후 첫 적용…인수위원 2197명 활동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 출범 준비를 위해 전국 155개 지자체에서 지자체장직 인수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체 243개 지자체 중 155개에서 지자체장직 인수위원회 설치를 완료했다.
광역시·도의 경우 단체장이 새로 선출된 13개 시·도 모두 인수위원회가 구성됐다. 단체장 재선에 성공한 서울, 부산, 전남, 경북은 인수위원회가 아닌 별도 조직을 통해 시·도정 방향을 수립 중이다.
시·군·구 중에서는 단체장이 교체된 153개 중 138개(90.2%)에서 인수위원회가 설치됐다. 단체장이 연임된 강원 동해시·인제군·고성군과 경남 거창군까지 합하면 총 142개가 된다.
인수위원회에는 현재 총 2197명의 인수위원이 임명 또는 위촉돼 지자체장직 인수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으로 인수위원회 설치 근거가 마련돼 이번 민선 8기에 처음 적용됐다. 민선 7기까지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인수위원회 구성과 지원에 한계가 있어왔다.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시·도는 20명 이내, 시·군·구는 15명 이내의 인수위원을 둘 수 있다. 존속기한은 당선인으로 결정된 때부터 지자체장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의 범위로 하고 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인수위원회 구성으로 전·후임 지자체장 간 인계·인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선 8기가 출범할 때까지 지방행정 공백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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