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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출국' 한덕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각오 대내외 알릴 것"

뉴스1

입력 2022.06.19 14:13

수정 2022.06.19 14:13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에서 출국을 앞두고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 총리는 나흘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0차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전에 돌입한다. 2022.6.1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귀빈실에서 출국을 앞두고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한 총리는 나흘 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0차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전에 돌입한다. 2022.6.1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이번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3박5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 오른다. 윤석열 정부 총리로 떠나는 첫 해외 출장이다.

한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회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경합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회원국 앞에서 첫 대면 경쟁 PT를 벌인다"며 "파리에 도착하면 공식 리셉션을 시작으로 PT 리허설, 공식 PT,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회원국 대상 유치 교섭 활동 등이 숨 가쁘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우리가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서울올림픽과 한일월드컵에 이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쓰게 된다"며 "올림픽, 월드컵, 세계박람회 3대 국제 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미국, 프랑스 등 6개국에 불과하다.
전 세계 5050만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50만명의 고용 창출을 비롯해 61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산세계박람회가 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삶을 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대전환의 플랫폼이 될 거라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취임 초기 산적한 국내 현안을 뒤로하고 출발하는 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만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일분일초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BIE에는 내달 출범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서 한 총리와 공동 유치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동행한다.

정부 측에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하는 영상 메시지도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박람회 최종 개최국은 내년 11월 BIE 회원국 170개 국가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BIE는 이번 PT에 더해 앞으로 총 3번의 경쟁 PT를 추가로 연다.
회원국은 경쟁 PT와 내년 초 예정된 현장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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