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는 23일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 규모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19일 뉴스1과 통화에서 "오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 혁신위 의결을 위한 안건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혁신위는 20일 최고위 안건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소 늦춰지는 모습이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여러 분야에 계신 분을 혁신위원으로 모셔야 한다"며 "어떤 분야에서 최고위원을 모실지 조금 더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내일(20일) 최고위 안건으로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위 규모에 대해 "15명이 될 것"이라며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 최고위원 7명이 각각 1명의 혁신위원회를 추천하고 혁신위원장이 나머지 7명을 직권으로 내정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최고위원 몫 혁신위원에는 초선인 김미애·서정숙·한무경 의원, 천하람 전남순천갑 당협위원장, 김민수 전 분당을 당협위원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건규 전 서귀포군호텔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부위원장에는 '비핵관'으로 불리는 3선의 조해진 의원이 내정됐다. 최 위원장과 조 부위원장은 혁신위원 후보군을 2~3배수로 추리고 막바지 인선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입각으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당직자 출신의 노용호 의원, 구혁모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혁신위원으로 영입했다.
초선 장동혁 의원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장 의원은 혁신위원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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