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경찰서는 정신질환이 있는 A(40대)씨가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15분께 진주시 이현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B씨(4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거녀 B씨는 지난 2014년 1월 중증지적장애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약 1개월전부터 A씨와 동거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후 "사람을 죽였다"며 112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집 앞에서 검거했다.
A씨는 2005년부터 조현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 왔으며, 2014년부터는 중증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동거녀 B씨가 "사탄으로 보여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정신과 치료 경력 수사와 함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살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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