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성기념사업회, 초등생 참여 사생대회·노래자랑·각종 공연 등
승병 김윤후 장군 처인부곡민과 함께 성 사수하며 적장 살리타 사살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용인시 처인성기념사업회가 오는 25~26일 이틀 간 남사읍 처인성역사교육관 앞 광장에서 ‘제1회 처인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몽고항쟁 유적지인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간직하고 계승시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25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생대회를 개최하고 민요·국악·품바 등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난타, 트롯트 가수의 축하무대가 펼쳐진다. 관람객을 위한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26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도 여는 등 이 기간 동안 전통놀이 체험 부스와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처인성기념사업회 이정석 사무총장은 “우리 반만년 역사를 지탱할 수 있게 한 저력과 민족적 자긍심의 상징이기도 한 처인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처인성 역사교육관을 관람하고 축제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기념물 44호로 지정된 처인성은 고려시대 몽골 침입기에 승병 김윤후 장군이 처인부곡민과 함께 성을 사수하고 적장 살리타를 사살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소다. 이는 김윤후와 지역민이 순수하게 일궈낸 승리라는 점에서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리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념사업회를 발족, 초대 회장으로 남기화씨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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