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일요일인 19일 강원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주요 관광지에 발길이 이어졌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삼척 신기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2.1도까지 올랐다. 강릉과 정선 역시 각각 31.9도, 서핑 성지인 양양 역시 30.3도의 기온을 보이면서 영서지역보다 동해안 지역에 인파가 몰렸다.
이날 강릉 안목커피해변에는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손에는 연인의 손을 꼭 잡은 커플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
경포 해변도 바닷바람을 쐬려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해변 백사장에 돗자리를 펴거나 텐트를 치고 누워 나른한 오후를 즐겼다. 연인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인근 순긋해변, 솔향기 캠핑장 등 주요 캠핑장도 캠핑 차량으로 북적였다.
안목해변을 찾은 김영호씨(42)는 "더 더워지기 전에 나들이를 나왔다"며 "덥긴 하지만 바닷바람이 불어와 시원하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목을 축여주니 좋다"고 말했다.
서핑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파도를 타고 스릴을 즐기려는 서퍼들도 줄을 이었다.
이들은 양양 죽도 서피비치, 기사문 해변, 동해 대진해변 등 서핑 명소에서 다가온 여름을 만끽했다.
국내 첫 글로벌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에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부모와 함께 레고랜드를 찾은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레고블록을 구경하고,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소양강댐 정상부에는 점심식사를 마친 가족·연인들이 산책을 하거나 댐 주변을 돌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소양강 스카이워크에는 연인 관광객들이 두 손을 꼭 잡고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주말을 즐겼다. 지역 별미인 막국수 맛집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 축제장도 북적였다.
춘천 공지천 일대에는 ‘2022 춘천 술 페스타’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넘쳤다.
인제에서는 3년 만에 열린 그란폰도대회에 자전거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해 코스를 달렸다.
한편 속초 아바이마을 행사장에서 열린 실향민문화축제는 이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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