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尹대통령, 21일 박순애·김승희 등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19 16:59

수정 2022.06.19 16:59

박순애, 김승희, 김승겸 등 재송부 요청
10일 기한 내로 오는 21일 청문보고서 재송부
박순애, 김승희 후보자는 이후에도 임명 보류할 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1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겸 후보자와 달리 의혹이 잇따른 박순애,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선 논란이 적지 않아 두 후보자의 경우 임명이 상당기간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세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기한이 만료돼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키로 했다.

박순애, 김승겸 후보자는 지난 18일, 김승희 후보자는 이날이 인사청문 기한이지만 주말로 인해 청문 기한은 20일까지로 미뤄졌다.

윤 대통령이 10일 이내 기한으로 오는 21일 국회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한다면, 윤 대통령은 내달 초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여야간 대립으로 후반기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국회 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임명 강행 명분이 있지만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 원구성이 완료될 때까지는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김승겸 후보자는 두 후보자와는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김창기 국세청장 임명과 같이 재송부 요청 시한 만료 뒤에는 임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법적 절차에 따라 재송부 요청은 진행될 것"이라며 "박순애, 김승희 후보자에 대해선 대통령 '기다리겠다'고 했으니 재송부 요청 시한 이후에도 당장 임명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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