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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모토 멀티골' 전북, 선두 울산 3-1 제압…'현대가 더비'서 미소

뉴스1

입력 2022.06.19 19:56

수정 2022.06.19 19:56

1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바로우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2.6.1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바로우가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2.6.1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엄원상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2.6.1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9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울산 엄원상이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2.6.19/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북 현대가 쿠니모토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를 제압하고 '현대가 더비'에서 웃었다.

전북은 1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2022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북은 전반에만 바로우와 쿠니모토(2골)가 3골을 몰아치며 원정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4라운드에서 울산에 0-1로 패했던 것을 되갚아 준 전북(3위)은 8승4무4패(승점 28)가 되면서 2위 제주(승점 29)를 1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안방에서 무너진 선두 울산은 11승3무2패(승점 36)가 됐다.


초반 팽팽했던 흐름 속에서 전북이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홍정호가 보낸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 순간 제대로 맞지 않은 것이 오히려 조현우 골키퍼의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행운으로 작용했다.

울산은 실점 이후 곧바로 22세 이하 카드인 김민준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했다. 그러나 전북의 기세는 매서웠다.

전북은 선제 득점 이후 3분 만에 쿠니모토가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아크 정면으로 치고 들어간 쿠니모토는 날카로운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쿠니모토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쿠니모토는 전반 29분 이번에도 특유의 왼발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쿠니모토는 첫 골 장면과 비슷하게 돌파하다 감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3골을 내준 울산은 반격을 펼쳐 전반 막판 1골을 만회했다.

전반 40분 아마노 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다 왼발로 때린 슛이 송범근 맞고 나온 것을 엄원상이 빠르게 대시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후반 15분 이청용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은 후반 28분 아마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전북은 홍정호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울산은 후반 막판 바코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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