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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자동차·조선 '선도산단 연계협력사업' 본격 추진

뉴스1

입력 2022.06.20 04:40

수정 2022.06.20 04:40

울산시청. © News1
울산시청. © News1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2022년 지역선도산업단지 연계협력사업(R&D)’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정부가 울산시를 ‘산단 대개조 사업 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거점산단인 울산·미포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산단 내 기업간 기술협력 개발지원을 통해 자동차, 조선 등 지역주력업종 생태계 강화와 미래 먹거리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을 폭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지역사업평가단과 함께 2021년 12월부터 기술수요공모, 품목위원회, 중앙심의회를 거쳐 자동차 및 조선 분야 4개 사업을 1차로 선정했다.

이어 올해 3월 산자부의 지정 공모에서 사업 적정성, 수행능력 등을 평가한 결과 자동차 및 조선분야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자동차 분야는 울산·미포국가산단 내 KBI동국실업 주관으로 ‘전기/수소차용 3D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경량 내장 제품'을 개발한다.


조선분야는 테크노일반산단 내 주식회사 케이랩스 주관으로 '경로주행 & 충돌회피 기능을 가지는 지능형 친환경 전기추진 레저 선박'을 개발한다.

이들 사업은 장래 유망 품목의 조기 사업화 유도를 위한 ‘시제품 성능 평가’ 6단계 이상의 연구개발(R&D)이 이뤄지며,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년간 국비 등 49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울산시 제조업은 산업단지를 주요 거점으로 성장해 왔지만 4차 산업혁명, 세계무역 질서 재편, 코로나19확산 등 세계적인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저하, 세계적 수준의 기술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3월 ‘산단 대개조 지역’ 선정을 계기로 울산·미포국가산단을 거점산단으로 매곡, 테크노일반산단을 연계산단으로 설정해 산단 간 핵심 기능을 집적하고 산업연계를 강화하는 등 산업단지 혁신을 도모해 오고 있다.

향후 울산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울산지역사업평가단과 해당 기업체와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진행하며,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평가관리 및 후속 조치는 전문기관인 (재)울산지역사업평가단이 주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2개의 사업 추진으로 지역 산단 내 기업체의 신기술개발 및 유망품목의 조기 사업화 유도는 물론, 성공적인 산단 대개조 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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