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국민 절반이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하면 일자리·소비·관광 등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주제로 진행한 조사(응답자 3945명)에 따르면 응답자 48.7%가 박람회 부산 유치에 따른 기대 효과로 '일자리·소비·관광 등 경제효과'를 꼽았다.
이어 Δ한류 확산·기술력 홍보 등 대한민국 인지도 제고(26.6%) Δ인프라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19.5%) Δ엑스포 방문 등 참여 경험(5.2%)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리야드(사우디)·로마(이탈리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2023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국민 55.5%는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들어본 적은 있었다'라는 답변은 32.8%였다. '전혀 몰랐다'라는 답변은 11.7%로 조사됐다.
유치에 필요한 노력으로는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4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국민의 응원과 관심(19.9%) Δ부산의 경쟁력 부각(16.3%) Δ인프라 확충 등 정부투자 확대(11.2%)를 꼽았다.
박동민 부산세계박람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적 지지와 열망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응원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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