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한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담중 발언
"우크라전쟁도 나토의 영역 넓히다 일어난 것"
하메이니는 테헤란을 방문한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대통령을 맞아 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끊임없이 동아시아, 서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자기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의 주권과 독립성을 해치고 있다"고 하메네이는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큰 문제도 "서방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확장하고 어디든지 할수만 있으면 주저없이 세력을 확장하려 들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날 하메네이는 이란과 카자흐스탄 양국이 정치, 경제 문제에서 서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카예프 대통령도 이 날 양국의 협력 협정에 서명한 뒤 " 오늘의 합의가 두 나라 사이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길을 닦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이틀간 일정으로 테헤란을 방문했다.
유목민의 나라였던 카자흐스탄은 제정 러시아의 도움을 받다가 소련연방에 소속되었으며 소련 해체후 독립했다. 국민의 73%가 이슬람교이며 카자흐어와 러시아를 사용할 정도로 러시아와 가까운 나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