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의회 '러시아 음악·서적 금지' 법률안 통과

뉴시스

입력 2022.06.20 09:09

수정 2022.06.20 09:09

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방송 내 러시아 음악방송 금지
러시아어 작성 서적 수입·배포 금지도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화상 연설하는 동안 박수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이날 3억 파운드(약 4천750억 원)에 달하는 추가 군수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2022.05.04.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키이우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화상 연설하는 동안 박수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이날 3억 파운드(약 4천750억 원)에 달하는 추가 군수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2022.05.0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우크라이나 의회가 러시아 음악과 서적을 자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공공장소 및 우크라이나 라디오·TV방송에서 러시아 음악에 대한 방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 아티스트들의 우크라이나 내 공연도 금지했다.

또 러시아어로 작성된 서적의 수입과 배포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러시아 및 벨라루스 작가의 출판물을 수입할 경우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법안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 공식 발효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문화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법은 우크라이나 작가들이 가능한 한 많은 청중들과 양질의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올렉산드르 트카첸코 문화부 장관은 SNS에 "새로운 규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코르니엔코 우크라이나 의회 제1부위원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우크라이나 책과 음악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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