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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신생아 울음소리"…옥천‧영동군서 이색 축하의 손길

뉴스1

입력 2022.06.20 10:08

수정 2022.06.20 10:08

옥천군 동이천사모 금반지 전달식 장면.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군 동이천사모 금반지 전달식 장면. (옥천군 제공)© 뉴스1

(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에서 출생아를 축하하는 이색 손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옥천군에 따르면 동이면 사랑하는 천사들의 모임인 '동이천사모' 회원들이 지난해 동이면에서 출생한 신생아 6명(남 3, 여 3)에게 금반지(1돈)를 선물했다.

박용길 동이면 주민자치회장과 동이천사모 회원 20여 명이 이날 전달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동이천사모 회원 40여명이 매월 2004원을 내고 동이면 이장협의회의 후원으로 모은 돈으로 금반지를 전달한다. 현재까지 총 49명의 아기에게 전달했다.


동이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뜻깊은 행사 취지에 동참해 정성을 모아 아기들의 부모에게 기저귀 등 육아용품을 전달했다.

지난 17일 영동군의 유일한 산부인과 병원인 영동병원에서는 군내 병원 출산으로는 올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 외국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3.37㎏)이다.


영동군보건소는 지역사회 보장협의체에 긴급생계비를 신청해 1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출산 전 임산부등록과 엽산제, 철분제, 출산준비 물품을 지원하고, 산전 건강관리와 안전한 분만에 대한 안내를 해왔다.


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지역에서 처음 출생한 아이를 축하하며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 바란다"며 "군민들이 필요로 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출산장려시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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