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다시 '연고점 경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6.20 10:39

수정 2022.06.20 15:01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1293.6원을 넘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87.3원)보다 3.7원 오른 1291.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1293.6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15일 기록했던 장중 연고점인 1293.2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의 통화긴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 FOMC에서 기준 금리를 0.50%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에는 '자이언트 스텝'을 시행했다.
특히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통화긴축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가격의 심리적 지지대가 계속 돌파되고 있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달러 강세 요인들이 남아있다"며 "대내외 불안 요인들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 국면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주 초 상승 출발한 뒤 주말로 갈수록 상승 폭이 점차 제한되는 변동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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