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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용사 지급할 새 여름 단체복 실물 공개

뉴시스

입력 2022.06.20 10:32

수정 2022.06.20 10:32

기사내용 요약
보훈처, 새 여름 단체복 영상·화보 소개

[서울=뉴시스] 6·25참전유공자 단체 사진. 2022.06.20.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6·25참전유공자 단체 사진. 2022.06.20.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6·25참전용사들에게 지급할 새 여름 단체복이 20일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6·25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영웅을 존경하는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6·25참전용사 여름 단체복 디자인 개발을 완료하고 참전용사들이 직접 착용한 화보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고 밝혔다.

단체복은 겉옷, 상의, 하의, 넥타이로 구성된다. 린넨 소재 겉옷과 짧은 소매 상의에 6·25참전용사 기장과 훈장이 달린다.

넥타이에는 참전용사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국가 유공자 상징 체계와 6·25참전유공자회 상징 자수가 추가됐다.


참전 용사 10명이 새 여름 단체복을 입고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한화이글스/LG트윈스) 시구 행사,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인천유나이티드/강원FC), 제72주년 6·25전쟁일 정부기념식에 참석한다.

국내 정상 패션 디자이너 김석원(앤디앤뎁) 대표, 홍우림 사진작가가 단체복을 제작했다.

글꼴은 윤디자인 엉뚱상상 소속 김민주 디자이너가 재능 기부 했다. 수제화 전문 브랜드 손신발(SONSHINBAL, 대표 유대호)이 수제 구두를, 안경 전문 브랜드 프레임 몬타나(Frame Montana, 대표 최영훈)가 뿔테 안경을 지원했다.


제복의 영웅들 프로젝트에 참여한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국민들이 참전 유공자, 제복 근무자, 국가 유공자를 만났을 때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며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성공적으로 추진돼 그 대상이 6·25참전유공자 회원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범 6·25참전유공자회 감사는 "여름에 셔츠 위에 주머니가 많고 편한 조끼를 주로 입었지만 제복이나 정복이 아니기 때문에 행사 때 입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단체복이 있어야 소속감도 커지고 명예로움이 더해지는데 새로운 제복을 입는 귀중한 기회를 가져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앞으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 2023년 정전 제7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단체복 제공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장근식 6.25참전유공자(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_단체복 착용 전과 후. 2022.06.20.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장근식 6.25참전유공자(6.25참전유공자회 부회장)_단체복 착용 전과 후. 2022.06.20.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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